839 장

「인정할게.」라고 말하고는 탕쥔을 쳐다보지도 않은 채, 사람들을 데리고 가게 밖으로 걸어갔다.

강호는 때로 이런 법이다. 영원한 친구는 없고, 오직 영원한 이익만 있을 뿐. 뒤통수를 치고 약점을 들춰내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. 두 가지 해악 중에서는 가벼운 쪽을 택하는 법이지!

탕쥔은 상황이 불리해지자 소리치며 파차이 곁을 따라가며 틈을 타 도망치려 했다. 하지만 오늘은 그를 찾으러 온 것이니 당연히 그의 뜻대로 되게 놔둘 수 없었다. 랴오윈쏭이 지시하기도 전에 뒤에 있던 두 사람이 손을 뻗어 탕쥔을 붙잡았다.

「놓으라고, 너희들 뭐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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